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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문 해석을 위한 기초지식

조회 수 13917 추천 수 0 2013.03.19 21:35:58

 

한문 해석을 위한 기초지식

■ 한자의 어순(語順)은 영어와 똑같다.

똑같이 영어를 배우면, 중국 사람들이 한국 사람들보다 영어를 더 잘한다고한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나 가장 설득력을 가지는 것은 한문과 영어는

어순(말의 순서)가 같다는 것이다.

영어 문장을 해석해보면 말의 순서가 우리와 다르다.

예를 들어 "I go to school"을 우리말로 해석하면 "나는 간다, 학교에"가 된다.

즉 주어("나는")가 맨 먼저 오는 것은 같으나, 목적어나 보어("학교에")가

영어에서는 뒤에 나온다.

한문의 어순은 영어와 똑같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I go to school"은

"오등교(吾:나 오 登:오를 등 校:학교 교)"가 된다. 여기에서 "등(登)"자는

"간다"라는 뜻도 있다. 따라서 간단한 영어를 해석할 줄 아는 사람은 한문의

문법은 별도로 배울 필요가 없다.

몇가지 예를 더 보자.

⊙ 아시소년(我:나 아 是:이 시 少:젋을 소 年:해 년) : I am a boy.

나는 소년이다. 是는 "~이다"라는 뜻도 있다.

⊙ 소년위왕(少:젋을 소 年:해 년 爲:할 위 王) : The boy become a king.

소년은 왕이 되었다. 爲는 "~이 되다"라는 뜻도 있다.

⊙ 형귀가(兄:형 영 歸:돌아올 귀 家:집 가) : The brother return to home.

형은 집으로 돌아왔다.

⊙ 오독책(吾:나 오 讀:읽을 독 書:글 서) : I read a book

나는 책을 읽는다.

⊙ 청출어람, 청어람(靑:푸를 청 出:날 출 於:어조사 어 藍:쪽 람 靑:푸를 청

於:어조사 어 藍:쪽 람) : The blue color is come from tinctoria,

but is bluer than tinctoria. 푸른 색은 쪽풀에서 나왔으나,

쪽풀보다 더 푸르다. 참고로 쪽풀은 푸른색 물감을 만드는 풀의 일종이다.

■ 주어가 생략되는 것은 한글과 같다.

영어에는 반드시 주어가 들어간다. 영어에서 주어가 들어가지 않는 경우에는

모두 명령문으로 간주한다. 하지만 한글에는 주어를 생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너 어디 가니?"하고 물어 볼 때 "나는 학교에 간다"와

"학교에 간다"는 같은 의미이다. 하지만 영어에서

"Where are you going?"이라고 물을 때 대답이,

"I go to school."과 "Go to school."은 완전히 다른 뜻이 된다.

앞 문장은 "(나는) 학교에 간다"라는 뜻이지만 뒷 문장은 "학교에 가라"라는

의미가 된다.

한문에서는 한글과 마찬가지로 주어를 생략할 수 있다.

또한 영어처럼 주어를 생략했다고해서 명령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앞에서 예를 든 "오등교(吾登校)"에서 "등교(登校)"만 쓰더라도

"학교에 간다"라는 뜻이 된다.

일반적으로 맨 앞에 오는 글자가 주어가 되지만, 주어가 생략될 때에는

동사가 바로 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 한자에는 품사(品詞)가 없다.

한글 사전이나 영어 사전에는 모든 단어 마다 품사가 있다.

즉 명사, 동사 형용사 등을 구분해 놓았다. 하지만 한자 자전에는

이러한 품사가 없다. 왜냐하면 한자의 모든 글자는, 글자의 위치에

따라 모든 품사가 다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의 청출어람 청어람(靑出於藍靑於藍)의 예를 다시 보자. 여기에서 앞에

나오는 청(靑)자는 "푸른색(The blue color)"이라는 명사가 되고,

뒤에 나오는 청(靑)자는 "더 푸르다(bluer)"라는 비교급 형용사가 된다.

어(於)자도 두번 나오는데, 앞에 나오는 어(於)자는 "~로 부터(from)"이

되고, 뒤에 나오는 어(於)자는 "~보다(than)"라는 접속사가 된다.

한문의 해석이 어려운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명사나 동사의 구분만 있어도,

동사 앞부분은 주어, 동사 뒷부분은 목적어라고 추측할 수 있다.

하지만 한자는 어디까지가 주어이고, 어디부터가 목적이인지를 알 수 없다.

더우기 한자는 띄어쓰기가 없어서 더더욱 어렵다.

극단적인 예를 하나 더 들어보자. "無無無無無"를 해석해보면

"무(無)란 없다(無)라는 뜻이지만, 동시에 무(無)란 없는 것(無)

조차도 없다(無)"가 된다. 불교에서 말하는 무(無)의 해석이다.

또 다른 예를 보자. 논어(論語)에 나오는 문장 중 "君君臣臣父父子子"라고 있다.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고, 아버지는 아버지

다워야 하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라고 해석한다.

■ 한자를 잘 해석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한문을 해석하려면 상상력을 최대로 발휘해야한다.

위의 문장에서 앞의 "君"은 주어니까 "임금은"이 된다. 하지만

뒤에 나오는 "君"은 "임금다워야 한다."로 해석하였다. 왜 하필이면

"임금다워야 한다'일까? "임금은 임금일 뿐이다", 혹은 "임금을 임금이라 한다"

라고 해석하면 안되나?" 여기에 대한 명확한 답은 없다.

굳이 답이 있다면 앞뒤 문장으로 뜻을 추리하는 수 밖에 없다.

우리나라 말에도 "나는 배를 샀다"라고 하면 "배"가 "먹는 배"인지,

"타는 배"인지, 이 문장 하나만으로 알기 어렵다. 하지만 앞뒤 문장을

살펴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먹는 배"인지, "타는 배"인지 둘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자는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있다.

따라서 한자를 해석할 때에는 상상력이 풍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런 이유로, 예로부터 한문을 공부하는 사람을 보면 문장의 해석을

통채로 외우는 방식으로 공부해왔다. 하지만 한문 해석이 어렵다고

하더라도 포기할 필요는 없다.

■ 글자를 보고 문장의 종류를 먼저 파악하자

어떤 글자가 문장에 들어 있으면, 이 문장이 서술문인지, 의문문인지,

가정문인지 알 수 있다. 한문 해석하는 방법을 빨리 익히려면 이런

글자부터 외어야 한다.

또한 이런 글자들은 대부분 글자의 원래 의미보다는 새로운 의미가 가차되어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앞에서 배운 글자의 의미와 별도로 다시 배워야한다.

다음은 이런 글자들의 예이다.

▶ 서술문

⊙ 주어 바로 다음에 오는 서술어(be, become) : 시(是), 위(爲)

- 색즉사공(色卽是空) : 색이(色) 곧(卽) 공(空)이다(是). 색(色)은

"세상의 만물"을 공(空)은 무(無)를 의미한다.

⊙ 문장 뒤의 어조사(am, are, is) : 어조사 야(也), 어찌 언(焉), 어조사 의(矣)

이런 글자가 문장 끝에 들어가 있으면 "~이다"라고 해석하면 된다.

▶ 의문문

⊙ 동사 앞의 의문사(what, where, when, which, how 등) : 어찌 하(何),

어찌 해(奚), 편안할 안(安), 어찌 언(焉)

이런 단어가 동사 앞에 오면 의문문이 된다.

⊙ 문장 뒤의 어조사(Am I~, Are you~, Is he 등) : 어조사 호(乎)

문장 맨 뒤에 이런 글자가 있으면 의문문이 된다.

-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 : 배우고(學) 그리고(而)

때때로(時) 그것을(之) 익히면(習), 또한(亦) 기쁘지(說) 아니(不)한가?(乎)

▶ 부정문

⊙ 부정(not) : 아닐 부(不), 아닐 비(非), 없을 무(無), 없을 막(莫),

없을 무(毋), 아닐 미(未)

동사 앞에 이런 글자가 들어가면 부정문이 된다. 영어의 "not"이

동사 앞에 가는 것과 같다.

▶ 명령문

⊙ 금지(Do not) : 말 물(勿)

문장 앞에 오면 "~을 하지마라"는 의미가 된다.

- 물식빙(勿食氷) : 얼음을 먹지 마라

⊙ 부탁(please) : 원할 원(願)

문장 맨 앞에 원(願)자가 들어가면 부탁하는 말이 된다.

- 원선생동행(願先生同行) : 원하건데(부디), 선생(先生)은 함께(同) 갑시다(行).

⊙ 강한 명령 : 어조사 의(矣)

동사 뒤에 와서 강한 명령을 나타낸다.

- 왕의(往矣) : 가거라

▶ 가정문

⊙ 만약에(if) : 약(若)

▶ 감탄문

■ 한자에도 품사가 있다

한자에는 품사가 없다고는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다. 인칭 대명사나 전치사,

접속사 등이 있다. 이런 글자를 익혀 두면 문맥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 인칭 대명사

⊙ 1 인칭 대명사(I, my, me, we 등) : 나 오(吾), 나 아(我),

나 여(余), 나 여(予), 나 짐(朕)

모두 나라는 의미를 가졌다. 따라서 이런 글자가 문장 앞에 오면

대부분 "나는~(I)"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또한 아(我)자는 "우리"라는 의미로 많이 사용된다.

- 오불문(吾不聞) : 나는 듣지 못했다

- 왕염여(王厭予) : 왕은 나를 싫어한다.

⊙ 2인칭 대명사(you, your 등) : 너 여(汝), 여자 여(女), 이(爾)

2인칭 대명사로 주격,소유격, 목적격 등으로 사용된다.

⊙ 3인칭 대명사(he, she, it, they 등) : 저 피(彼), 다를 타(他), 갈 지(之),

아무 모(某), 그 기(其)

3인칭 대명사로 주격,소유격, 목적격 등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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