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此誠好職  -이는 진실로 좋은 직책이다.-

 

 

一鄕邑上番軍士, 分差於宗廟門職, 時守門部長,

卽蔭官, 初付職者, 宗廟令, 亦蔭官也. 

(差-가릴 차, 보낼 차, 付-줄 부, 붙일 부)

[上番軍士]; 지방에서 서울로 번을 서려고 올라오는 군인,

[分差]; 임무를 나누어 맡김, [宗廟]; 임금 조상의 위패를 모시는 사당,

[蔭官]; 과거에 의하지 않고, 다만 父祖의 공으로 얻어 하는 벼슬,

[宗廟令]; 寢廟를 수호하고 丁字閣을 지키던 관청인 宗廟署의 종5품 벼슬,

 

한 시골 읍의 상번군인이,

종묘의 문지기 임무를 맡게 되었는데,

때 마침 문지기의 부장은, 음관으로서,

처음 벼슬 하는 자였고, 종묘령 역시 음관이었다.

 

 

宗廟官員閑無事, 常高枕閑臥, 或作賭酒食而已,

軍士心常歆羨. 渠以鄕人接主於閭閻, 往來取食, 

(賭-도박 도, 歆-부러워할 흠, 羨-부러워할 선, 渠-그 거, 閭-마을 려, 閻-마을 염)

[高枕閑臥]; 베개를 높이하고 한가로이 잠을 잠,

[閭閻]; 백성들의 살림집이 모여 있는 곳, 일반 백성의 집,

 

종묘의 관원은 한가하고 일이 없어, 항상 베개를 높이하고

한가로이 누워 잠을 자거나, 혹은 도박을 하거나 술과 음식을 즐길 뿐이라,

군사가 마음으로 항상 부러워하였다.

그는 시골 사람으로서 여염집에 붙여 살면서, 오가면서 밥을 먹었는데,

 

 

主家無男丁, 惟寡居女主在內舍, 使婢炊飯出供.

一日軍士告入匙出來, 時已向晩, 急於食代, 

(寡-과부 과, 炊-밥 지을 취, 供-바칠 공) [入匙]; 밥을 먹음,

[食代]; 俗語로 번을 스는 군인이 서로 차례를 바꿔 밥을 먹는 것,

 

주인집에는 사내가 없었고, 오직 과부로 사는 여주인이 안채에 있으면서,

여종으로 하여금 밥을 지어 상번군인에게 바치게 하였다.

하루는 군인이 밥을 먹으러 간다 보고하고 나왔는데,

때가 이미 늦어서, 식사시간 교대가 급해서,

 

 

到中門呼飯則, 婢適出他, 軍士恐遲歸獲罪,

卽入中門則, 食床已排而, 寡女宿于廳上, 

(排-벌일 배, 廳-대청 청, 마루 청)

 

 

중문에 도착하자 밥을 달라고 불렀으나, 여종이 마침 출타한지라,

군인은 늦게 돌아가면 죄를 얻을까 두려워서,

곧 중문으로 들어간즉, 밥상이 이미 차려져 있는데,

과부는 대청마루 위에서 잠을 자고 있고,

 

 

傍有盛膠之器, 軍士取膠和水, 潛塗於主女之陰門,

退坐廳下而喫飯, 未幾,女睡覺則, 陰門水濕, 軍士在前, 

(盛-담을 성, 膠-아교 교, 和-그리고 화, 潛-가만히 잠, 塗-바를 도) [未幾]; 얼마 아니 되어,

 

 

옆에는 아교풀을 담은 그릇이 있기에, 군인은 아교와 물을 가져다,

가만히 주인 여자의 음문에 바르고,

대청 아래로 물러 나와 앉아서 밥을 먹고 있었더니,

얼마 아니 되어, 여자가 잠을 깨어보니,

자신의 음문이 젖어 있으면서, 군인이 앞에 있는지라,

 

 

意謂乘其睡而潛奸, 低聲問曰; “汝何深入耶?” 軍士曰;

“時晩飢甚, 唐突取食, 幸恕之.” 

(幸-바랄 행) [意謂]; 뜻으로 말함, 마음속으로 생각함,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그녀가 잠 든 틈을 타서 몰래 간음한 것으로 여기고,

낮은 소리로 물어 말하기를, “네가 어찌 깊숙이 들어왔느냐?”하니,

군인이 말하기를, “시간은 늦고 주림은 심하기에,

당돌하게 밥을 먹는 것이니, 이를 용서해주기 바랍니다.”하니,

 

 

女曰; “凶惡之事, 汝何爲之乎?” 遂携手入房, 恣意綢繆.

自是接待之款, 飮食之豊, 百倍於前, 

(綢-엮을 주, 繆-얽힐 무, 款-정성 관)

 

여자가 가로대, “흉악한 일이로다. 네가 어찌 그 짓을 했단 말이냐?”하고,

마침내 손을 끌고 방에 들어가 멋대로 몸을 엮고 얽었다.

이로부터 군인을 접대함의 정성과, 음식의 풍부함이 이전보다 백배이거늘,

 

 

軍士私心誇喜, ?其陽而口曰;

“爾八字正好, 爾得官位, 當以何官乎? 除授宣傳華職而,

汝不爲武科, 

 (?-어루만질 부, 除-벼슬 줄 제, 授-줄 수)

[除授]; 추천의 절차를 밟지 않고 임금이 직접 관원을 임명함,

[宣傳]; 宣傳官, 여러 출납을 맡아보던 벼슬 이름, [華職]; 높고 화려한 관직,

 

 

군인이 혼자 마음으로 자랑스럽고 기뻐,

그 양물을 만지며 입으로 말하기를,

“너의 팔자가 정말 좋구나, 네가 벼슬자리를 얻는 다면,

어떤 벼슬로써 마땅하겠는가?

선전관인 높고 화려한 관직을 주려 하나, 너는 무과도 못했고,

 

 

且是獨眼, 不可爲也, 翰注淸選而, 汝不爲文科, 又是鄕族,

不敢望也. 吾觀南行部將及宗廟令, 受好祿, 

(翰-넓고 클 한) [翰注]; 翰林學士와 注書(承政院의 정7품 벼슬,

[淸選]; 맑고 깨끗한 벼슬, [南行?蔭職]; 蔭官,

 

또 외눈박이여서, 그것을 하는 것이 불가하며,

한림학사나 주서인 깨끗한 벼슬을 주려하나, 너는 문과도 합격 못했고,

또한 너는 시골 족속이라, 내가 보건대,

음직인 종묘의 수문부장 및 종묘령이, 좋은 봉록을 받으며,

 

 

喫好饌, 長日閑安, 此誠好職也, 可授爾矣.”

仍呼其陽曰: “部將乎, 宗廟令乎.”

좋은 반찬을 먹으며, 기나긴 날 한가하고 편안하니,

이 벼슬이 진실로 좋은 직책이니, 가히 너에게 주겠노라.”하며,

이내 그 양물을 불러 이르기를, “부장아, 종묘령아!”하거늘,

 

 

傍人有竊聽者, 傳言之,

聞者折腰. 其後爲部將宗廟令者, ?輩輒以好八字, 譏之. 

(?-무리 제, 輒-문득 첩, 譏-헐뜯을 기) [?輩]; 동류의 친구,

 

곁의 사람 중에 몰래 엿들은 자가 있어,

그것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니,

듣는 자가 허리를 꺾더라.

그 뒤 새로 종묘의 수문부장과 종묘령이 된 자들에게는,

그 친구들이 문득 좋은 팔자라고 그들을 놀리더라.

 

 

 

 

옮긴이: 유랑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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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이 좋다.

먼저의 삶으로 줄것이 있어서 좋고 뒤 따라오는 젊음의 삶이 보기에 좋다.

스치는 인연이면 어떠하며 마주하고 오래하는 삶이면 더더욱 좋은것이 아닌가?

갈곳이 없음도 아닌데...나는 오늘도 포효하는 사자처럼 나의 흔적을 이곳에 남긴다. [유랑아제..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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