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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씨년스럽다.

조회 수 10693 추천 수 0 2012.03.11 06:53:30

70. 열통 터지다

재래식 화장실에 어느 정도 대소변이 쌓이면 그걸 퍼내야 한다. 오물을 치우기 위해서 커다란 작대기로 그 속을 휘휘 젓는데 그 때 메탄가스가 발생해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것을 열통이라 한다. ‘열통 터지다’는 화가 머리끝까지 차올라 폭발할 지경이거나 폭발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시문 :일을 왜 제대로 못하냐? 정말 열통 터진다.

71. 오금을 박는다

오금은 말 그대로 구부린 무릎의 안쪽을 가리키는 말이다.

누군가가 넋을 놓고 있거나 다른 일에 열중해 있는 틈을 타서 슬며시 그의 뒤로 돌아가 무릎께를 툭 치면 중심을 못 잡고 휘뚝하는데, 여기서 ‘오금을 박는다’는 말이 나왔다. 누군가가 모순된 얘기를 하거나 언행이 불일치할 때 그 허점이나 잘못된 점을 들어 따끔하게 공박하는 것을 말한다.

예시문:마침 그는 공 노인에게 오금을 박기에 충분한 공 노인의 행적이 생각났던 것이다. (박경리, 토지)

72. 오랑캐

오랑캐는 본래 만주 지방에 살던 여진족(女眞族)의 일부를 가리키는 말이었다.

‘여진족’만을 가리키던 고유명사였는데 후대로 오면서 예의를 모르는 미개한 종족들을 멸시하는 보통명사로 쓰였다. 조선 후기 서양인들이 몰려올 때는 특별히 그들을 가리켜 서양 오랑캐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예시문 : 서양 오랑캐들이 몰려온다는데 무슨 대책이라도 있는 건지 궁금 하다.

73. 오지랖이 넓다

오지랖이란 옷의 앞자락을 말하는 것으로 앞자락이 넓은 옷은 그만큼 많이 다른 옷을 덮을 수 있다. 이처럼 주제넘게 남의 일에 간섭하는 것으로 아무 일에나 쓸데없이 참견하는 것을 가리킨다.

예시문 : 얼마나 오지랖이 넓기에 남의 일에 그렇게 미주알고주알 캐는 거냐? (심훈, 영원의 미소)

74. 올곧다

실의 가닥가닥을 이루는 올이 곧으면 천이 뒤틀림 없이 바르게 짜여진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무엇이든 반듯한 것을 이르는 말로 바른 마음을 가지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사람의 바르고 곧은 성품을 나타내는 말이다.

예시문 : 그는 한눈팔지 않고 올곧게 외길을 걸어온 국악인이다. 올곧은 마음가짐을 가진 자라면 어떤 일이든 일단 믿고 맡길 만하다.

75. 용빼는 재주

‘용빼는 재주’의 ‘용’은 전설상의 동물인 용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고, 새로 돋은 사슴의 연한 뿔을 가리키는 녹용의 준말이다. 살아 있는 사슴의 머리에서 이 녹용을 뺄 때는 날랜 솜씨와 묘한 방법이 동원되어야 하는데 그런 기술을 일러 ‘용빼는 재주’라 한 것이다. ‘용빼는 재주’, ‘용빼는 재간’ 등으로 널리 쓰이는 이 말은 남다르게 큰 힘을 쓰거나 큰 재주를 지니고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시문 : 제 아무리 용빼는 재주가 있더라도 이번 일은 어려울 걸.

76. 우거지

김치를 담기에는 조금 억센 배추의 겉대나 무청 등을 가리키는 우거지는 본래‘위에 있는 것을 걷어낸다’는 뜻인 ‘웃걷이’에서 나온 말이다. 푸성귀를 다듬을 때 따로 골라놓는 겉대나 떡잎 등을 가리키는 말로 골라놓은 우거지는 대개 새끼줄에 꿰어서 볕에 말려 국을 끓일 때 쓰거나 나물로 무쳐 먹거나 사골를 곤 국물에 우거지를 넣고 끓인 ‘사골 우거지국’이 대중적인 음식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잔뜩 찌푸린 얼굴을 표현할 때 그 모습이 마치 햇볕에 말린 우거지를 닮았다고 하여 ‘우거지상’이라고 한다.

예시문 : 우거지에다 뜨물이나 된장을 풀고, 풋고추를 듬성듬성 썰어 넣어 먹으면 기막히지. (최일남, 서울 사람들)

77. 웅숭깊다

이 말은 본래 우묵하고 깊숙하여 잘 드러나지 않는 장소나 물건을 가리킬 때 쓰는 말이었으나 요즘에 와서는 주로 사람의 성품을 가리키는 말로 쓰여 온화하고 도량이 넓고 속이 깊은 성품을 가리킨다.

예시문 : 설악산의 계곡은 아주 웅숭깊다. 홍 거사는 웅보를 종놈치고는 어딘지 웅숭깊은 데가 있다고 생각 했는지 그날부터 밤을 이용하여 글을 가르쳐 주겠다고 하였다. (문순태, 타오르는 강)

78. 을씨년스럽다

을씨년은 1905년 을사년(乙巳年)에서 나온 말로 우리나라의 외교권을 일본에 빼앗긴 을사조약(乙巳條約)으로 이미 일본의 속국이 된 것이나 다름없었던 당시 온 나라가 침통하고 비장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날 이후로 몹시 쓸쓸하고 어수선한 날을 맞으면 그 분위기가 마치 을사년과 같다고 해서 ‘을사년스럽다’라는 표현을 쓰게 되었다. 남이 보기에 매우 쓸쓸한 상황, 혹은 날씨나 분위기 따위가 몹시 스산하고 쓸쓸한 데가 있는 경우에 사용된다.

예시문 : 날씨가 을씨년스러운 게 곧 눈이라도 쏟아질 것 같다

79. 이야기

‘이야기’를 경상도 지방에서는 ‘이바구’라고 하는데, 이바구의 원래 형태는 ‘입아구’이다. ‘입아구’란 입의 양쪽 귀퉁이인 아귀를 가리키는 것으로, 입의 양쪽 아귀를 놀리면 자연히 이야기가 이루어진다는 데서 나온 말이다. 이 ‘입아구’가 연음되어서 ‘이바구’로 변했고 이것이 오늘날의 ‘이야기’가 된 것이다. 어떤 사물이나 상황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설명하는 일을 말한다.

예시문 : 아저씨를 나는 무척 좋아했다. 그것은 아저씨가 이따금 내게 들려 주는 전쟁 이야기 때문이기도 하였다. (김인배, 방울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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