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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릿고개 를 아시니껴!?

조회 수 10283 추천 수 0 2011.06.23 09:00:24

 

 

 

 

 태화강의 보리밭 작품 사진

 

 

쑥아!~얼른커라!~

 

 꾸벅~꾸벅 나른한 봄 쑥요리로 기운 쑥~쑥

 

 

살랑살랑 봄바람에

‘동네 처녀’ 바람 날 즈음,

보리는 미쳐 패지도 않았는데


긴긴 봄날의 허기를 채운 세대에겐 춘궁기,

보릿고개 시절의 아득한 배고픔을 절절하게 떠올리게 하는
풀뿌리와 나무껍질로 가까스로 생명을 부지하거나,
그조차 없어 굶어 죽는 사람도 많아서

태산보다 넘기 힘들다는 보릿고개였다.

 

 [마켓&트렌드] 웰빙 슬로우 여행 보릿고개 마을

 


먹을 양식이 떨어져 초근목피로 연명해야했던

그옛 춘궁기(春窮期) ‘보릿고개’,
그 배고픈 설움에 울어야했던 맥령기(麥嶺期)를 아시나요?!



지금은 먼 전설 같은 이야기가 되었지만 

나의 어린시절은 물론이요

70년 대 초까지도 쪼르륵~ 쪼르륵~
삼사월 해는 길~~~고

보리 고갯마루에서 쑥국 새는 “쑥~국 쑥~국~”

이때쯤 농촌의 산과 들에는

봄 나물케는 처자들로 북새통을 이루는데
'쑥‘이야말로 굶어서 누렇게 부황난 사람들에겐 다시없는 구황식품이지만
파릇파릇 막 돋아난 ‘쑥’이 너무 어려 마음만 굴뚝,

“쑥아! 쑥아! 쑥쑥 커라, 쑥쑥!”

"환웅(桓雄)이 하늘에서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 신단수(神壇樹) 아래에 신시(神市)를 열 때
곰과 범이 찾아와 사람이 되게 해 달라고 빌었고

이에 환웅은 신령한 ‘쑥’ 한 뭉치와 마늘 스무 개를 주면서
‘이것을 먹으며 백일 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한 바
성질이 급한 범은 이를 지키지 못했으나

미련한(?) 곰은 이를 잘 지켜 여자가 되었고
환웅은 이 여인과 혼인하여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곧 단군왕검(檀君王儉)이시다." 라는 단군신화의 ‘쑥’처럼

‘쑥’은 우리민족의 오랜 약용 및 식용식물로써
환웅이 인간사를 다스릴 때 ‘마늘’과 ‘쑥’으로 병을 다스렸다고 하니
예부터 귀한 약초이자 허기를 달래준 귀한 식품이었을 터!

한 여름 밤, 쑥으로 모깃불을 놓았고
손을 베었을 때나 코피가 날 때는 쑥 잎을 찧어 바르거나
넣으면 탁월한 지혈작용으로 피를 멎게 하는 신통방통한 쑥!

 

 



 

 

<동의보감>에 이르되

 [식음털털]계절을 알리는 음식 도다리 쑥국

"쑥은 독이 없고 모든 만성병을 다스리며
특히 부인병에 좋고 자식을 잘 낳게 한다"고 하였고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쑥은 속을 덥게 하여 냉을 쫓으며 습을 덜어주며
기혈을 다스리고 자궁을 따뜻하게, 출혈을 멎게, 배를 따뜻하게,

경락을 고르게, 태아를 편하게 하며 복통을 다스린다"는 쑥!

옛날,  ‘쑥떡’을 몰래 감춰두고 혼자만 먹는 며느리에

속이 상한 시어머니가
남세스럽다며 차마 말은 못하고

“쑥떡같이 말하면 찰떡같이 알아들어라”며
동네방네 “쑥덕쑥덕” 쑥떡거리고 다녔다는

그 좋은 ‘쑥떡’도
이젠 망각의 피안으로 사라져가는 추억이련가!

아!~그 보릿고개의 추억이 아쉽다!

 

 

 가난의 추억 보리…웰빙음식으로 변신

 

보릿고개 (麥嶺)

 

                          박선자

 

 

 

메밀꽃이 하얗게 흐드러지면

풍년보다 흉년이 왔다

그날의 흉년 새

소쩍새 우는 소리는 왜 그리 슬펐을까?

 

보리목이 푸르게 흐드러지면

빈창자속에서

맴도는 하늘

뻐꾸기 울음소리는 왜 그리 애닳았을까?

 

양동시장 와글와글!

그 소년 눈은 사과 알에

손은 고구마꼬챙이에 허기 채우고

“아이스-케-이키“ 통한의 외침소리

흐르는 땀방울 피가 맺힌다.

 

아가야!

지금 밥투정 부린 이 순간

그날엔 “보릿고개”란 말도 있었단다.

“ 백성은 밥을 하늘로 삼는다!”는

성현의 말씀이 떠오른다.

 

 

가난한 이웃을 사랑한 화가 박수근 화백 탄생 97주년

 

 


◆麥嶺(맥령) 보릿고개

 

 

朝鮮  趙秀三(조수삼:1762~1849)字는 芝園(지원) 號는 秋齋(추재)景畹(경원)

 

 

剝松山盡白(박송산진백)   

소나무 벗겨먹어 산은 하얗고

 

挑草野無靑(도초야무청)   

풀뿌리 캐어 들엔 푸름이 없네

 

莫道麥牟在(막도맥모재)   

밀 보리가 있다고 말하지 마소

 

乾黃又蜮螟(건황우역명)    

황내려 마른데다 역명이 덮쳤다오.

 

 

※蜮 물여울 역,날도랫과 곤충의 애벌레. 螟 멸구 명,배추벌레,모기.

※牟 보리 모,소울음 모,어두울 무.

 

 

 

◆麥灘(맥탄) 보리여울

 

 

春臼趁虛市(춘구진허시)   

찧은 보리는 저자에 내다 팔고

 

殺靑充夜餐(살청충야찬)   

풋보리 잡아 저녁 끼니 때우네

 

麥嶺斯難過(맥령사난과)   

보릿고개도 넘기 어려운데

 

如何又麥灘(여하우맥탄)   

어찌하여 또 보리여울인가?

 

※趁 쫒을 진,쫒을 년. 趁虛는 시장으로 나아감.

 

 

◆豊田驛(풍전역)

 

大麥黃而萎(대맥황이위)   

보리는 황내려 시들었고

 

小麥靑且乾(소맥청차건)   

밀은 퍼런채로 말랐구나

 

飢荒愁溢目(기황수일목)   

굶주린 시름 눈에 넘치나니

 

何處是豊田(하처시풍전)   

어디가 이 풍년밭 인가?

 

 

禍不單行(화불단행)이라더니

災殃은 겹쳐서 오는가?

雪上加霜이 되었구나.

 

먹고사는 일이 가장 큰 일 이건만

보릿 고개에 보리 여울까지 만나는 百姓의

고달픔은 주린 배를 붙잡고

소나무 껍질을 벗겨 먹는데 豊田은 이름 뿐 이구나.

 

 

朝鮮 百姓의 배고픔이

“진지 잡수셨습니까?”라는 인사말이 되어 오는날에도

식사하셨습니까? 라는 인사말이 되었다.

 

 

이녁때 보리가 익어 가기전의 시기가

가장 고통스런 때라서 春窮期라 했으나

오늘날

밀,보리는 대부분은 수입에 의존하는 시대이다.

 

 

茶飯事(다반사)라는 말이

차 마시고 밥 먹듯이 늘상 있는 일인데

오늘날 에도

굶주리는 사람이 있다는 소식이 심심찮이 들린다.

 

 

가난은 나라 임금도 救濟(구제) 할수 없다는 말이

오늘에도 통하는가 보다.

밥이 곧 하늘이란 말이 있고

 

<明心寶鑑>에

 

飽暖思淫慾(포난사음욕)  

배부르고 등 따듯하면 음욕이 일어나고

 

飢寒發道心(기한발도심)  

춥고 배고파 봐야 도덕심이 일어난다.고

 

했으나 지나치면

 

飢寒發盜心(기한발도심)

춥고 배고프니 도둑질할 마음이 생긴다

 

할수 있으니

道心과 盜心은  개인의 품성에 따라 다르리라.

 

 

 

퉁소

[밀물 썰물] 유랑극단

 

 

유랑아제-펴뮤니케이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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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울림이 좋다.

먼저의 삶으로 줄것이 있어서 좋고 뒤 따라오는 젊음의 삶이 보기에 좋다.

스치는 인연이면 어떠하며 마주하고 오래하는 삶이면 더더욱 좋은것이 아닌가?

갈곳이 없음도 아닌데...나는 오늘도 포효하는 사자처럼 나의 흔적을 이곳에 남긴다. [유랑아제..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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